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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오토바이 모습

수스 2021. 11. 3.

베트남에는 오토바이가 많습니다.
차가 막힐 때면 차 틈 공간에
오토바이가 모두 차지해버리기에
차는 옴짝달싹 못하게 됩니다.
그리고 인도까지 침범해 버릴 때면
사람들도 다니기 힘든 상황이
벌어질 때도 있습니다.

 

자료를 찾아보면

2018년 기준 베트남의 오토바이 등록 대수는 4,600만 대를 넘어섰으며 이는 베트남의 인구수 대비 2명당 오토바이 1대는 갖고 있는 셈으로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에 이어 4번째로 많다고 합니다.

베트남 특히, 하노이와 호치민의 대기 오염은 세계적으로 높습니다. 운전자들이 대부분 마스크 착용을 해서인지처음 코로나로 인한 마스크 착용이 그렇게 낯설지 많은 않았습니다.

베트남은 아직 좁고 밀집된 곳이 많아서 차편으로 이동하기 힘든 곳이 많습니다. 하지만 2020년 오토바이 판매 대수가 284만대로 전년대비 12.6% 감소하였고 이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300만 대 아래로 떨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점점 경제 상황이 좋아지고 자동차 구매로 눈을 돌리는 경향이 생기고 인프라 또한 느리지만 개선되고 있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위 내용 외 필자가 베트남에 살면서
바라본 오토바이 모습에 대해서 나열해 봅니다.

 

헬멧을 쓰고 누워 있는 모습들을 종종 봅니다.
이는 막 사고가 나서 의식을 잃은 상태 이거나
심하게 다친 경우입니다.
보통 도로에서 오토바이가 넘어지거나 하면
주변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바로 멈춰서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양쪽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발로 걸쳐서
대화를 하면서 운전을 합니다.
위험한 것 같지만 그게 일상인 듯
여유로운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더운 날에도 히잡처럼 온몸을 뒤덮은 천,
선글라스에 마스크를 쓰는
여성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많습니다.
베트남 여성들이 흰 피부를 선호하기에
햇빛 노출을 꺼려한다고 합니다.

비 오는 날 우비를 쓰는 경우가 있는데
뒷좌석 사람은 시야를 포기해야 합니다.

보통 뒷자리에 앉으면
운전자의 허리나 어깨를 잡지만
앉은 상태에서 휴대폰을 하거나
아주 편한 상태로 타고 갑니다.
마치 로데오를 타는 것처럼
오토바이와 혼연 일체가 된 모습입니다.
아마 어릴 때부터 오토바이를
많이 탄 이유인 것 같습니다.

오토바이의 정식 승차 인원은 2명이지만
온 가족을 태우고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운전자 앞에 큰아이 뒷좌석 엄마는
갓난아기를 안고 있는 경우도 있고
다양한 모습으로 오토바이를 탑니다.
아이들은 대부분은 헬멧을 쓰지 않습니다.
뒷좌석에 앉은 엄마도 갓난아기만 앉고
아무런 안전장치가 없습니다.
이렇게 온 가족이 탄 오토바이는
승차 인원이 2명을 초과하지만
공안들이 보통 잡지 않는다고 합니다.

종아리에 화상을 입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대부분 오토바이 머플러에 닿여서 생긴 화상입니다.

인도에 Grap 등의 오토바이 운전수들이
쉬기 위해 오토바이에 일자로
누워서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인도 대부분이 오토바이가
올라오기 편하도록 대부분
경사가 지어져 있습니다.

서두에 언급된 혼잡한 도로에서
자동차 틈 사이로 지나갈 때
그냥 긁고 갈 때가 많습니다.
한국은 상상도 못 할 일이지만
베트남 자동차 운전자들은
그냥 넘어가곤 합니다.
필자가 듣기론 베트남의 자차보험이
인상이 없어서 수월하게
자차 보험 처리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짐을 실어 나를 수 있게 개조된 오토바이,
그리고 건축 자재들이나 생각지도 못한
물건들을 싣고 가는 오토바이들도 볼 수 있습니다.

수많은 오토바이 속 자동차,
사람들이 어우러져 있는 모습들이
마치 어항 속의 많은 물고기들이
어우러져 복잡하지만 규칙을 지키는
모습들과 닮은 것 같습니다.

기억에 남는 다양한 모습들이 많이 있지만
이렇게 글로만 표현해서 아쉬운 마음입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유익한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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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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