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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세계적 지성이 전하는 나이듦의 새로운 태도)

수스 2022. 3. 14.

출처 : yes 24

예전 기준으로 마흔 살 안팎의 나이를 중년으로 보고 있으며

때로 50대까지 포함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지난 2015년 UN은 평생 연령기준을 대폭 높여서

18~65세를 청년, 66~79세를 중년,

80~99세를 노년, 100세 이상은

장수노인으로 제안을 내놓은 바도 있다고 한다.

 

1800년에는 평균 수명이 30~35세였으며,

의학기술의 발달로 바야흐로 100세 시대가 되었다.

이처럼 평균수명이 늘고, 활동적인 생활방식 등의 이유로

노화에 대한 기준이 바뀌고 있는 실정이다.

 

20년 전 첫 사회생활에서 30~40대의 직상 상사들은

커다란 벽 같았고, 저 나이대가 되면 대단한 일과 내공을 가지는 줄 알았다.

막상 지금 그 나이대가 되어 보니 젊은 시절 기대만큼 거대해 지진 않았다.

 

앞으로의 삶 또한 여유를 가지며 열심히 살아가고자 항상 다짐하고 있는 가운데

이 책을 접하게 되었으며 나의 이 다짐하는 마음을 더욱 알차게 해 준 유익한 책이 되었다.

 

"나이가 들었다고 꼭 그 나이인 건 아니다" 란 첫 프롤로그의 내용이 너무 와닿았고

노인에 대한 디테일한 설명이 신선했으며, 노인에 대한 시각이 바뀌게 되었다.

 

멋지게 늙어야겠다.

 

죽음보다는 추한 삶을 더 두려워해야 한다. - 베르톨트 브레히트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aver?bid=21289591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

메디치상 ㆍ 르노도상 ㆍ 몽테뉴상 ㆍ 뒤메닐상 수상에 빛나는프랑스 대문호 파스칼 브뤼크네르의 신작“황혼은 완성의 시간인가, 또 다른 사춘기인가?”인생의 가을에 새봄을 꿈꾸게 하는 새

book.naver.com

<오디오북 소개>
인생의 가을에 새봄을 꿈꾸게 하는 새로운 황혼의 철학
메디치상· 르노도상· 몽테뉴상· 뒤메닐상 수상에 빛나는
프랑스 대문호 파스칼 브뤼크네르의 신작

“황혼은 완성의 시간인가, 또 다른 사춘기인가?”

인생의 가을에 새봄을 꿈꾸게 하는 새로운 황혼의 철학

오늘날의 50대는 르네상스 시대의 신생아와 닮았다. 300여 년 전에는 유럽인의 평균 수명이 30세 남짓이었으니, 둘 다 평균 수명이 30년 정도 남았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1922년, 마르셀 프루스트가 공쿠르상을 받은 다음 날 신문에는 ‘나이 든 이에게 자리를!’이라는 기사가 실렸는데, 그때 그의 나이가 고작 48세였다. 요즘 누가 48세를 나이 든 사람으로 쳐줄까? 예전에는 ‘50이면 지천명(知天命)’이라고들 했지만 요즘은 ‘50이면 오춘기’가 찾아온다.

이제껏 인류사에서 그 누구도 살아본 적 없는 긴 수명을 훨씬 더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에게 ‘나이’란 이전보다는 덜 절대적인 숫자다. 그런데도 우리는 ‘어떤 나이가 되면 이래야 한다’라며 구시대의 성장 서사를 스스로 반복하고 있지 않은가? 세대에서 세대로 전해지는 인생 지침들이 점점 힘을 잃는 가운데, 케케묵은 성장소설 대신 탈성장소설의 서사를 써보자며 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적 지성 파스칼 브뤼크네르가 ‘나이듦’의 새로운 태도를 제안한다.

왜 나이가 들면 다음 세대의 빵을 훔치는 기분이 들지? 무엇이 우리를 계속해서 의미 있는 존재로 살게 할까?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는 ‘포기, 자리, 루틴, 시간, 욕망, 사랑, 기회, 한계, 죽음, 영원’이라는 10가지 주제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파스칼, 몽테뉴, 프로이트, 니체 등 풍부한 인용으로 세계적 명성에 어울리는 유려한 사유를 독자들에게 선물한다. ‘포기를 포기하라’ ‘루틴으로 생활의 뼈대를 바로 세우라’ ‘당장 죽을 듯이, 영원히 죽지 않을 듯이 시간을 보내라’ ‘죽는 날까지 사랑하라’ ‘자기 한계를 분명히 알고 할 수 있는 일을 해내라’ 등 인생 후반의 시간을 반짝이는 기회로 단련할 찬란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나이가 들었으면 포기하라’는 건 이제 옛말이다. 여전히 한창인 당신을 위하여, 생의 마지막 날까지 자신의 힘을 시험하라며 등을 떠미는 가능성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자.

파스칼 브뤼크네르 지음 | 이세진 옮김 | 인플루엔셜 출간 | 김동하, 길라영 낭독

<저자 소개>
파스칼 브뤼크네르
소설가이자 철학자로서, 프랑스의 대표적 지성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1948년 파리에서 태어난 그는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비터문」이라는 제목으로 영화화했던 동명소설 『비터문』의 원작자로서, 특유의 재치와 통찰력으로 주목받았다. 1995년에 『순진함의 유혹』으로 프랑스 3대 문학상의 하나인 메디치상을, 1997년에 『아름다움을 훔치는 사람들』로 르노도상을 수상하며 프랑스 대표 작가로 자리매김했으며, 2002년에는 경제학 에세이 『번영의 비참』으로 최우수 경제학도서상(Prix du livre d'economie)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표작으로는 『영원한 황홀-행복의 의무에 관한 에세이』 『남편이 작아졌다』 『길모퉁이에서의 모험』 등이 있다. 소르본대학과 디드로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한 인문학도로서 파리 정치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한 바 있으며, 미국 샌디에이고주립대학과 뉴욕대학의 초청 교수를 지냈다. 현재 그라쎄 출판사의 편집인으로, 프랑스 3대 일간지 중 하나인 『르 몽드』와 『르 누벨 옵세르바퇴르』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출처 : 윌라오디오북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 그저 살날만 늘어나는게 아니라 우리가 삶과 맺는 관계가 근본적으로 바뀐다
P.25

유예란 이런 것이다. 결말의 임시 생략, 근본적인 불확실성, 삶은 이제 탄생에서 죽음까지 날아가는 화살이 아니라 선율적 지속(앙리 베르그송), 켜켜이 쌓인 시간성의 밀푀유다. 우리는 세월이 멈추기를 바랐다기보다는 그냥 기대도 하지 않은 선물을 받았다. 늘어난 시간을 즐긴다는 것은 상실을 애도하는 것이다. 인생은 추리소설과 정반대로 진행된다. 결말도 알고, 범인도 알지만, 범인을 저지할 마음은 없다.
P.26~27

새뮤얼 버틀러는 “인생은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하면서 바이올린이라는 악기를 배우는 것”이라고 했다. 우리는 마지막 날까지도 연습 중일 테고, 서툴게 한 음 한 음 연주해낼 것이다.
P.119

하지 않은 행동, 하지 않은 말, 내밀지 않은 손. 우리는 어떤 사람을, 큰 타격이 되었을지도 모를 어떤 이야기를 놓쳤다. 일어나지 않은 일이기에 상상할수록 망연자실하다. 우리는 기회를 잡지 않았다. 그때 그 자리에서 뭐라도 해야 했다. 두려움, 충격, 수줍음 때문에 우리의 운명이 바뀔 수 없던 순간들을 놓쳤다. 우리 대신 그 기회를 용감하게 잡은 사람들이 원망스럽다. 그토록 심약했던 자기 자신이 용서가 안 된다. 다음에는 절대로 이러지 말아야지.
P.179

운명의 다채로움은 늘 사람들과의 만남과 관련이 있다. 만남이 없다면 우리는 어떤 깊이도 얻지 못할 것이다. 늙는다는 것은 이 한없는 부채를 인정하고 귀히 여기는 것이다. 우리가 만난 타인들이 지금의 우리를 만들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은 나’라는 이름의 집단 작품이다.
P.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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