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개고기

베트남 개고기

 

베트남에 처음 와서 놀란 것 중에 하나가 개고기를 즐겨 먹는 문화였습니다. 시장 안에 로컬 음식점들이 즐비한 곳에 보면 개고기집을 많이 볼 수가 있습니다. 식당 이름을 보고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한 부위별로 절단하거나 통째로 진열을 해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직까지 제 머릿속에 선명히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고양이 또한 즐겨 먹는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길양이 즉, 길고양이가 베트남 거리에는 는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보통 개고기 문화 인식으로는 한국이 많이 비춰지고 있지만, 제가 볼 때는 베트남이 잘 알려지지 않았지 소비량은 훨씬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오늘은 베트남 개고기 문화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보신탕(개고기)의 유래

기록으로 존재하는 보신탕의 기록은 춘추 전국 시대 진나라 이전 사마천에 진나라 덕공 2년 복날이 되면 제사 지내는 사당을 짓고 개를 죽임으로 벌레 피해를 막았다고 내용이 나온다고 합니다. 즉, 보신탕의 기원을 진나라 덕공2년(B.C 676년)으로 본다고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벌레는 곤충을 뜻하는 벌레 충이 아닌 배 속에 있는 벌레를 뜻하는 고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기생충과 세균에 의한 전염병 예방을 위해 개고기를 먹은 것이라고 합니다.
한국과 베트남은 농경문화에다 전통적으로 보신탕을 제물로 쓴 유교를 숭상했기에 보신탕을 기피할 이유가 없었고 아직도 한국과 베트남에는 보신탕 문화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출처 - 음식으로 읽는 한국 생활사, 저자 윤덕노)

응우옌 왕조 때 사서에 의하면 나라를 세운 과정에서 백성들이 곤궁한바 모르지 않으니 그를 위로하고자 백성들에게 하사한 것이 개고기였다고 합니다.

베트남 개고기 수요

소득 수준이 점점 오르고, 개고기 소비 또한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 출처 : https://news.v.daum.net/ - 한국일보 기사(2018.06.25) 내용 / 일부 발췌

소득 증가로 개고기를 원하는 베트남 사람이 크게 늘어나면서 인근 태국, 캄보디아 및 중국으로부터의 개고기 밀수도 성행하고 있다. WDA에 따르면 매년 50만 마리의 개가 태국에서 바다를 통해 베트남으로 수입되고 있으며, 이 불법거래 차단을 위해 태국 해군이 해상에서 특별순찰을 돌기도 한다. 불교 국가여서 개고기를 많이 먹지 않는 태국으로부터 수입하는 개고기 가격은 10㎏ 기준 5~7달러(약 5,500~7,700원) 선이지만 베트남 국경을 넘는 순간 100달러 이상으로 뛴다. 이는 평시 베트남 쇠고기 가격보다 3배 가량 비싼 가격이다. WDA 관계자는 “이 때문에 베트남의 많은 정육점들이 개고기로 전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베트남 시골지역 단순 근로자 한달 월급은 200달러 수준이다.

WDA의 프로젝트 매니저 키케 윤씨는 “베트남 사람들은 개고기가 남자를 남자답게 만든다고 믿는다. 개고기 식당들도 그런 식으로 개고기가 사람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며 “맥도널드 같은 체인으로 운영되는 곳도 있다”고 주장했다.

 

베트남 개고기 식용 근절 캠페인

동물보호단체에도 이러한 풍습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 출처 : https://www.chosun.com/ - 조선일보 기사(2019.09.16) 내용 / 일부 발췌

베트남은 16일(현지 시각) 일간 뚜오이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남부 경제중심지 호찌민시는 최근 "개고기를 먹는 문화를 근절하자"고 권고했다. 호찌민시 식품안전관리위원회는 "인류와 오랜 기간 함께해온 개는 애완동물이자 가족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베트남이 문명국가라는 이미지를 창출하고 있는데, 개고기를 먹는 것은 좋은 습관이 아니다"고 했다. 호찌민시는 개고기 식용에 따른 광견병 등 질병 감염 우려도 제기했다. 앞서 베트남 수도 하노이시는 지난해 9월 개와 고양이 식용 자제를 권고한 바 있다.
베트남은 개고기를 법으로 금지하지는 않지만, 식품으로 지정하지도 않고 있다. 동물보호단체의 2016년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에서는 연간 500만마리의 개가 식용으로 도살되고 있다.

 

정리하며

유익한 내용이 되었길 바랍니다. 키우고 있는 반려견 더 잘 지켜야겠습니다. ^^

 

 

유익한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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